댄자레? 덴자레? 무엇이 맞는건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합정과 망원 사이에 있는 조용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와인바 덴자레
당일 급하게 전화예약을 했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테이블 수가 적으니
연락은 해보는게 좋을듯하다
특히 3~4인이라면 더더욱
이쪽 골목은 굉장히 일본스러운 느낌이 났는데
층수가 낮은 신축빌라와 주택이 많아 그런것같다
합정 2번출구에서 망원쪽으로 쭉 가다보면 나오는데
카페처럼 은은한 조명과 함께
간판이 없어 더욱 맘에 들었다
적당히 트렌디하면서 고즈넉하고 소중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좋은
Quality Time을 가지기 좋은 장소라는 느낌이 들었음
화이크+오크+풀+은은한 조명으로 편안한 분위기였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가 창가바로 앞 자리를 제외하고 제일 좋은 자리여서 그런지
여기서 찍은 사진보다는 다른곳에서 우리 테이블을 찍었을때 훨씬 예쁘게 나왔을 것 같다
우리 테이블은 아니지만.. 옆 테이블은 화이트 칠이 벗겨져서 적당히 빈티지해서 더 좋았다
너무 새 느낌이 났으면 이 분위기가 나지 않았을 거야
사진은 없지만 청첩장 같은 느낌의 메뉴판을 볼 수 있는데
친구들이 청첩장 받는줄 알았다고 한다ㅎㅎㅎ
식사하며 청첩장 나누어주기에도 좋은 장소다 정말
(나중에 꼭 청첩장 여기서 줘야겠다)
간단한 와인과 음식을 시켰는데
기본안주(?)로 얼린 포도를 주셨다 (헉!)
정말 넘모 맛있었음
보통 프레츨이나 간단한것을 줄만한데
심지어 과일을 기본으로 주시다니....
덴자레의 혜자력에 감탄..
치즈플레이트 옆 조그만 종지안에 담긴게 바로 그 얼린 포도!
ㅎㅎ
이때는 블로그에 올릴줄 모르고
그 시간을 즐기느라 제대로된 사진들을 많이 못건졌다
(나중에 다시가면 이미지 수정 업데이트 하는걸로... ㅜㅜ)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와인바인데
사실 이 덴자레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가성비다
정말 여태까지 방문한 와인바중에서 분위기/ 맛/ 가격 다 고려했을때 이만한 곳 찾기 정말 어렵다
와인 바틀 가격이 29라니 .. 그것도 햐우스와인 그런게 아니라
종류도 많이 있어서 와인 바틀 한병으로 못끝내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꼭! 꼭! 추천해주고싶은 곳이다 별표 다섯개~~★
바틀샵에서 구매하는 금액에서 보통 2만원이상 붙여 파는 곳이 많은데
바틀샵에서 구매했을때 가격이랑 차이가 많이 안나서
여기 정말 혜자다.. 싶었더랬다
(실제로 여기서 먹은 와인중에 같은 와인 다른 와인바에서 7만원이상주고 먹은 적 있음)
가격 뿐만이아니라 편안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분위기라는 것도 한몫 했지만
정말 가볍게 주구장창 방문하기 좋은 분위기 좋은 캐주얼한 와인바랄까ㅎㅎ
굉장히 많은 메뉴를 시켰는데 와인은 다 맛있었고
( 한 네명 먹은것 같은데 ... )
음식도 무난무난하니 괜찮았다
라구파스타는 화이트라구로 시켰는데
이건 한남 오르조에서 먹었을때의 충격이 너무 커서인지 그냥 쏘쏘했음
오히려 요즘 어딜가나 볼수있는, 집에서도 잘 만들어 먹는 감바스가
생각외로 정말 맛있었다
감바스 웬만하면 밖에서 잘 안사먹으려고하는데 여기에선 꼭 시켜야함
그리고 치즈플레이트도 정말.. 꼭
보통 와인바를 다녀오면 당시에는 재밌게 놀고 좋았지만
텅장을 보고 조금 슬픈마음이 들기도했는데
여기는 정말 가성비 좋은 와인바라서 자주 방문할 것 같다
바틀을 시킬때 덜 길티하고 무엇보다 공간 자체가
테이블이 불편하지 않고
우리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조만간 또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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